자유게시판 ::::::::::::::::::::::::::

Untitled Document

제목: 내게 말 걸어 주는 사람들 / 목필균

글쓴이: 천연숙 * http://cys1935.zc.bz/

등록일: 2010-09-25 12:27
조회수: 908 / 추천수: 40

 






내게 말 걸어 주는 사람들 / 목필균


세상에 바쁜 사람이 너 아니냐고
내 엄살 그대로 받아 주고는
생각난다고 전화해 주는 사람들

요즘 소식이 왜 뜸하냐고
어디 아프지는 않느냐고
편지로 안부 물어주는 사람들

산수유 꽃 피니, 보고 싶더라고
언제 한 번 시간 내서 만나보자고
묵은 정으로 흠뻑 적셔주는 사람들

바쁘지 않은 사람들이 어디 있다고
나보다 더 바쁠 사람들이
먼저 말 걸어 주는 내 좋은 사람들

그 사람들 때문에 편지도 쓰고
그 사람들 때문에 전화도 하고
그 사람들 때문에 시도 쓴다.


Music for you

의견(코멘트)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. 이유: 권한이 없는 회원레벨

번호	글쓴이	제목		등록일		조회
81	천연숙	좋은 인연 1	2011-02-02		945

80	천연숙	세계 도자기 비엔날레 2	2010-07-15		944

79	길 손/조홍현	못버린 미련 1	2010-08-03		940

78	유철환	혼자 갖는 차(茶) 시간을 위하여 1	2010-05-13		939

77	강홍식	Columbus Roses Park 2	2010-06-16		927

76	麗心 / 곽영신	장미꽃. 2	2010-07-01		923

75	원미경	Merry Christmas 2	2009-12-25		922

74	천연숙	회상 / 정유찬	2010-05-02		919

73	천연숙	젊은 하루 / 류달영 1	2010-06-20		918

	천연숙	내게 말 걸어 주는 사람들 / 목필균	2010-09-25		908

71	박희주	율동 공원에서 1	2010-12-29		908

70	白t松/신영호	인사드립니다 1	2009-12-11		907

69	길 손/조홍현	갈 수만 있다면... 2	2010-07-14		906

68	천연숙	기다리는 건 / 정유찬	2010-05-03		903

67	zerobell/민영종	수고많이 하셨습니다. 1	2007-08-12		902

1 2 3 4 5 6 7 8 9 10

Untitled Document